제조 사례

관광지 및 건축물 3D 모형 제작 –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2017년 해외로 출국한 사람이 2천 6백 5십만 명입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숫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시각장애인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아래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SC제일은행은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모집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녹음하고 기증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인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요. 올해 착한도서관프로젝트의 주제는 ‘여행’입니다. 아시아 주요 여행지(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와 명물 101건에 대해 정보와 묘사를 목소리 재능기부자들의 음성으로 담아 ‘아시아 여행 안내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데요. 

여행지의 모습을 손으로 느껴볼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청각 뿐만 아니라 촉각 체험도 가능하도록 여행지 모형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을지 SC제일은행에서 크리에이터블에 의뢰를 해왔고, 크리에이터블은 3D 모델링 및 프린팅을 진행했습니다. 

착한목소리페스티벌 날짜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고퀄리티의 3D 모델링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촉각 체험을 위해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큰 사이즈의 모델을 제작해야 했고요.

크리에이터블 디자이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각장애인이 만졌을 때 무해한 소재이면서도 디테일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크기와 공간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샘플 제작물들을 가지고 시각장애인분들의 피드백을 듣고 모델링을 수정하며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어 갔습니다.

크리에이터블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시각장애인의 크리에이터블 방문, 피드백 반영

시각장애인들이 3D프린터 전문 스타트업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독도, 중국-만리장성, 일본-이츠쿠시마 신사, 대만-타이페이 101, 홍콩-티안 탄 부다의 모델링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 3D 프린팅으로 제작했습니다. 

1. 만리장성

– 망루 사이의 거리를 100m로 두어, 축적을 대신하게 했습니다. 망루의 크기를 실제보다 조금 더 크게 모델링해서 촉각적으로 인지하기 쉽게 하고, 만리장성이 위치한 울퉁불퉁한 지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만리장성 3D 프린팅
중국 만리장성

2. 독도

– 파도가 출렁이는 표면을 표현하고, 실제 물을 담을 수도 있게 제작했습니다. 섬 표면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했고요.

독도 3D 프린팅
한국 독도

3. 이츠쿠시마 신사

– 히로시마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이츠쿠시마 신사는 바다 위에 위치해 있어서 만조 때는 물에 잠기고, 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 수 있는 독특한 곳입니다. 기둥의 나뭇결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표현했고, 출렁거리는 물 표면을 담았습니다. 독도 모형과 마찬가지로 실제 물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3D 프린팅
일본 이츠쿠시마 신사

4. 티안 탄 부다

– 난간, 부처상의 디테일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촉각으로 전체의 모습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티안 탄 부다 3D 프린팅
홍콩 티안 탄 부다

5. 타이페이 101

– 타이페이 101은 도심 가운데 있는 높은 건물인 만큼, 주위 건물들도 같이 모형 속에 담았습니다. 주변 건물을 만져보며 타이페이 101의 높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로 뻗어나가는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모습을 형상화한 건축물입니다.

타이페이 101 3D 프린팅
5. 대만 – 타이페이101
3D 모델 모습

촉각 체험을 위한 모형이기 때문에, 만지면서 다치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했고, 곡면 표현에 적합한 SLA 3D 프린팅을 진행했습니다. 크리에이터블 디자이너들의 제작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들었습니다.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착한목소리페스티벌에서 일반인들에게도 3D 프린팅 모형이 공개되었는데요.
시각장애인 이창훈 아나운서가 기부한 목소리로 여행지 설명을 함께 들으며 모형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모형 앞에는 여행지 설명이 점자로도 함께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착한도서관 3D 모형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 크리에이터블 제작 3D 관광지 모형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 크리에이터블 제작 3D 관광지 모형

오디오북의 목소리 주인공 101명을 선발하는 목소리 오디션도 열렸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연습하며 대기하시더라고요. 1만 2천 여 명이 응모하셨다고 하니 1:100의 경쟁률이 넘는군요.
크리에이터블이 제작한 여행지 모형은 오디오 북과 함께 맹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착한목소리 페스티벌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시각장애인 이창훈 아나운서는 박물관에 가면 너무나 답답하다고 하는데요. 유물이 모두 유리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터블이 제작한 여행지 모형이, 시각장애인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에 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이정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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